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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톡톡!, 신성욱 지음, 두란노
성경 읽기가 재미있어서, 성경을 더 잘 알고 싶어서 신학교에 진학했지만 막상 7년동안을 뒤돌아보면 신학을 공부한다고 성경을 잘 아는 것은 아니었다. 성경을 알기위해서는 내가 성경과 함께 씨름하고 붙들고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저자는 이 책을 성경의 요리법에 있어서 유익한 책이라고 말하며 저자가 익히고 터득해온 성경 해석의 원리와 실제를 담아 소개한다.
저자가 말하는 8가지 법칙 중 첫번째 법칙은 큰 그림을 그리라는 것이다. 관점을 바꾸면 해석이 달라지고, 텍스트와 콘텍스트의 조화를 잘 살펴야함을 말한다. 그리고 수평적 사고와 수직적 사고에는 한계가 있음을 말하면서 성경속 본문들을 예시로 실생활에 와닿게 매우 쉽게 설명해준다.
두번째 법칙은 상식을 깨라는 것이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성경 지식 중 잘못된 것들이 꽤 많기 때문에 성경을 대할 때 언제나 마음을 완전히 비운 채 본문에 있는 그대로를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많이 와닿았다. 뒤집어 보고 거꾸로 보고,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발상으로 성경을 대할 때 내가 발견하지 못한 성경 속 보화를 캐낼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세번째 법칙은 관찰력을 가지라는 것이다. 성경을 대충 읽고 넘어가지 말고 모든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이해할 때까지 꼼꼼히 곱씹어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복해서 읽고, 통전적 읽기를 하고, 관점의 틀을 자주 점검할 때 성경이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다.
성경을 덮어놓고 믿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성경은 덮어높고 믿어서는 안 되고 펴 놓고 믿어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펴 놓고 읽되 아무 생각 없이 읽는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점검하고 분석하고 따지면서 읽어야 한다. (p.85)
네번째 법칙은 원어 성경을 활용하라 이다. 신학교에 오면서 원어 성경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원어 성경을 읽는게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원어 성경을 봐야 하는 이유는 단어 하나, 뉘앙스 하나의 차이가 해석을 바꾸기 때문이다. 문맥과 적확한 해석이 한 구절을 온전히 볼 수 있게 해준다.
저자의 의도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우리말로 번역된 성경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원어 성경을 보고 또한 원어 성경의 정확한 의미를 잘 살려 번역한 영어 역본들을 참조해야 한다. 아울러 본문이 나오게 된 배경과 전후 문맥까지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성경의 내용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다. (p.121)
다섯번째 법칙은 문맥을 활용하라 이다. 전후문맥을 알지 못하고 읽으면 다른 뜻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표현도 다른 의미가 될 수 있고, 시대의 관습이 문맥을 이해하는 열쇠이기 때문에 문맥을 잘 살펴야 한다.
여섯번째 법칙은 당시의 법과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라는 것이다. 시대적 배경과 지역적 특성을 알 때 본문이 더욱 풍성하게 다가오기때문이다.
일곱번째 법칙은 과학은 성경 도우미라는 것이다. 여덟번째 법칙은 고고학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성경 지식, 성경 통독에 대해 말해주는 책은 많이 있지만,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해야하는 지 방법론적으로 쉽게 풀이한 책은 많이 없었다는 것이다. 성경의 필수적인 내용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성경을 보는 눈을 어떻게 열면 좋은지, 성경을 어떻게 요리하고 싶은지 궁금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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