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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P+)3월 도서-슬기로운 메타버스 교회학교예열의 서재 2022. 3. 25. 07:04
슬기로운 메타버스 교회학교 / 두란노 / 신형섭, 신현호
우리는 기나긴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도대체 코로나는 언제 끝나는 거야?" 하고 푸념할 때가 많다. 처음 코로나를 만났을 때만 해도 1년이면 끝나겠지 했던 상황들이 3년이 지나가는 이 시점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오히려 변이된 바이러스까지 출몰하면서 코로나의 종말의 끝이 안 보이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학교는 축소되거나 비대면의 지속이 되면서 영향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더이상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체할 시간은 없다. 기다림이 해답이 될 수 없고, 제대로 된 준비로 앞으로를 나아가야만 한다. 이를 위한 해결책이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메타버스는 제4차 산업혁명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키워드이다. 가상공간으로 현실 사회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큰 화두가 되었다. 하지만 들어본 사람들은 많이 있어도 잘 모르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로 여기는 이들이 대부분일것이다. 나는 제페토를 통해 친숙했는데, 자세히는 잘 몰랐었다. 그 메타버스와 교회학교와의 만남이라니.. 도대체 어떻게되는걸까? 하는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겨보았다.
“슬기로운 메타버스 교회학교”의 이색한 점은 이론적인 서술뿐만 아니라 사례를 제시하면서 독자들이 실제로 필요한 내용들을 기술한다. 이 사례는 국내 사례, 해외 사례를 구분하였으며, 개교회들이 각 교회의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축하도록 도움을 준다. 이 메타버스의 슬기로운 방법은 또 다른 신앙의 나라를 개척하는 개념을 서술한다. ‘상상력’이다. 본 저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p.161)
메타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보이는 것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상상력을 더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는 데 있다. 교회교육에서 말하는 교육적 상상력은 교회교육 전체를 조망하는 상상력과 신앙 교육에 참여하는 이들이 활용하는 상상력 모두를 의미한다.
이 책은 상상력을 두 가지라고 본다. 교회교육 전체를 조망하는 상상력, 신앙교육에 참여하는 이들이 활용하는 상상력, 즉 교회교육의 계획에 따른 상상력과 참여자들의 상상력이다. 그러니깐, 교회와 참여자들의 합일로, 교회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참여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된다면, 메타버스의 기능은 성도가 하나가 되어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기게 되며, 시공간을 초월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따라서 자세히 명시한 본 저서는 “슬기롭게” 메타버스의 장점과 다가 올 미래에 대비한 교회 교육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는 점을 일러준다. 더 나아가 본 서는 교회의 핵심을 간과하지 않는다. 그것은 “말씀”이다. 그러나 이 “말씀”을 현장의 공간이 아니라 메타버스의 공간을 활용해서 접목한다면 어떨까? 하고 이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준다.
특히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 성경 공부는 이전보다 더욱 다채로운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성경 이야기의 문화적, 고고학적, 사회적 배경을 연구하여 그것을 재연하는 방식을 포함해 성경 이야기에 등장하는 지역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검색해 상상력을 더해 경험하는 교육 방법이 가능하다(p.170)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서 교회학교 활동은 더욱 더 무궁무진하게 확장되고, 활용될 수 있다. 공간의 제약을 넘어 '상상력'의 무기로 그동안 예배, 공과공부와 나눔만으로 그쳤던 교회학교가 날개를 달 수 있다.
메타버스는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상상을 하면서, 퀴즈를 풀고, 문제를 해독하는 능력을 키운다. 성경 이야기도, 메타버스 내에 숨어 있는 문제들과 정답을 토대로 유추하며, 풀어가며, 마치 현장에서 성경 이야기를 알아가듯이, 메타버스는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성경을 이해하며, 성경에 더 가까워지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런 “슬기로운 메타버스 교회학교”는 어느 곳에서든 수련회, 예배에 참석하도록 독려한다. 지도하는 리더가 지나치게 소통하며, 현장보다 현실감이 부족하고, 장시간의 수련회 참석을 하는 가능성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예배참석과 더불어서 상상력, 자발성, 적극성, 추리력 등을 신앙 교육 내에서 자체적으로 교육하는 이면에 그 장점이 있다.
뉴노멀 시대에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줌으로 실시간 예배를 드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알아가고 문을 두드려야 할 필요성을 이 책은 계속 제시해준다.
우리의 교회들이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가 우리들에게 먼, 상관없는 분야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알고, 활용해야 할 수단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메타버스와 뉴노멀 시대의 교회학교를 잘 연결하고싶은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예열의 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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