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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의 공동체예열의 서재 2022. 4. 10. 22:35
헨리나우웬의 공동체 / 두란노 / 헨리나우웬
헨리 나우웬의 공동체, 참으로 이색적인 점은 제목은 공동체에 목적을 두지만 책 속에서는 개인의 고독, 하나님과의 만남, 기도와 같은 개인의 신앙을 먼저 기술한다. 인간이 가진 내적인 욕구, 욕망, 출중함에 가려진 인간의 비교의식, 인간의 원대한 마음들을 첨예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이 첨예한 비판에서 나우웬은 고독의 시간을 보내며, 누가복음의 6장의 예수님의 기도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과정,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과정을 기술하였다. 그것은 고속 속에서 개인의 기도이며, 이 개인의 기도에서 나타난 저항, 욕구를 향한 저항을 통해 공동체에 선한 영향을 끼치며, 끝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도록 한다. 심지어 여기서 하나님의 사역이란 어떠한 행위가 아니라 삶의 방식, 다채로운 삶의 방식으로 서로가 존중하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각자의 은사를 존중하는 거룩한 삶의 방식이다. 헨리 나우웬은 특별한 신앙의 찔림을 말한다.
우리가 차별화로 승부하려는 환상을 갖고 있음을 인정하고, 이제는 동질성에 기초하여 모야야 한다. 실제로 이 동질성은 최대한 삶으로 연결시키려는 멸망을 품어야 한다. 또 우리는 인간성을 철두철미하게, 즉 우리의 깨어진 모습과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 받아야 할 필요성까지 다 경험해야 한다(p.99).
위에서 교훈을 주는 바는 차별화는 환상이다. 동질성에 기초해야 한다. 우리의 깨어진 모습은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 받아야 한다. 여기서 차별화, 동질성, 치유라는 세 가지 용어 속에서 신자들에게 요청하는 간구는 동일한 입장에서 하나님의 사역(삶의 방식)을 하며, 사랑하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
현 시대를 ‘포스트 모던 시대’라 말한다. 차별화, 경쟁력, 비교의식, 우월성, 자아 주체의 절대성을 중시하는 시대에서 본서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여,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차별, 경쟁, 비교, 우월, 주체성이 아니라 고독 속에서 주체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며, 고속 속에서 공동체를 만나며, 고독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인간은 자신의 아픈 상처를 치유 받고, 하나님이 주신 자아상 “내가 너를 사랑한다”를 회복하면서, 공동체 내에서 성장하도록 한다. 이 성장의 핵심에는 기도가 있다. “기도란 그 캄캄한 욕구의 자리에서 벗어나서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로 들어가는 점진적 과정이다. 그 빛 덕분에 우리의 행동은 욕구와 두려움과 대신 새로운 자유에서 비롯될 수 있다. 기도는 그 끈적거리고 습한 오염된 공기를 그만 들이마시고 하나님의 생기와 하나님의 대기를 호흡하는 것이다”(p.103).
기도는 고독이다. 특별히 개인의 기도는 그렇다. 기도가 고독인 이유는 하나님과의 1:1 관계에서 그분의 음성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는 음성을 들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 기도에서 음성이 들리지 않으면, 인간의 죄 된 모습을 발견하며, 스스로에게 무엇이 치유가 되지 않았는지가 발견되는 회복의 고독이다.
필자는 공동체를 말하지만, 고독이라는 한 가지 단어에서 깊은 찔림과 통회하는 심정, 때로는 책이 주는 메시지들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피하고 싶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발견한다. 고독을 원하지 않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독에서 기도하셨다. 독자들에게 우리가 그렇게 가기 싫어하는 고독에, 공동체 속에서 느끼는 고독, 직장에서 느끼는 고독, 외로움에서 느끼는 고독, 그 고독의 나라를 초대한다. 그 나라에는 고독이 아니라 우리를 맞이해 주시는 하나님, “너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야” 라는 하나님의 따뜻한 온기가 담긴 목소리가 들려질 것이다. 내면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말씀이 서서히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그 길목에서 주님을 만나고 썩은 뿌리와 같은 인간의 죄 된 습성과 과거에 얽매여 아파하는 상한 심령이 회복되면, 비로소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사랑하는 자녀”야 라는 목소리와 함께 우리는 더욱 더 주님과 함께 하는 고독의 시간으로 걸어가면서, 점차적으로 외로움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자녀로 온전함에서, 천국에 가는 그 날까지 완전한 에덴의 모습을 회복할 것이다.'예열의 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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