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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P+)1월 도서- 몸이라는 선물예열의 서재 2021. 1. 27. 23:45

📖 몸이라는 선물 / 폴 브랜드 * 필립 얀시 지음. 두란노서원
우리 몸에 새겨진 복음의 경이와 한 몸의 의미
당연하지 않았던 나의 몸, 그리고 은혜와 회복
담임목사님이 한 달에 한 권 추천도서를 늘 알려주셨지만, 지난 일년동안 부끄럽게도 담임목사님 추천도서들을 추천해주신 해당 월에 읽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2021년의 첫 달, 1월 담임목사님 추천도서는 <몸이라는 선물>이었다. 담임목사님은 늘 책을 선정하시는 기준이 있으셨기에 왜 이 책을 이번 달 추천도서로 꼽으셨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더 큰 기대감으로 이 책을 펼쳐보았다.
의사와 또 다른 공동 저자와의 만남으로 이 책은 쓰여졌다. 책 표지에서 봤듯 우리 몸에 새겨진 복음의 경이와 한 몸의 의미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의사의 시선으로 내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나의 건강과 나의 몸 구석 구석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보았다. 몸으로 부터 시작해서 피부, 뼈, 혈액, 호흡, 근육, 통증, 뇌,신경계, 호르몬까지 이 책은 정말 내가 당연하게 누리던 몸을 구석구석 관찰하게 만든다. 이렇게까지 내 몸을 생각하며 어떤 글을 읽었었나? 싶을정도로 저자는 구석 구석 내 몸 어느 하나 그냥 지어진 것이 없음을 세밀하게 말해준다. 우리의 창조주되시는 하나님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서술하며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실존이 담고 있는 은혜의 복음을 몸과 함께 제시한다.
몸과 복음이라니! 참 낯선 조합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일리 있는 조합이다. 내가 신학을 좀 더 배우겠다고 생각한 것도 어찌보면 몸 때문이었다. 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아 살아있는 하나님의 형상인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복음을 더 공부하고 누리는 길로 들어섰기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가웠다.
유형의 인간이 어떻게 무형의 영이신 하나님을 닮을 수 있을까? 많은이들은 궁금할 것이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영이시므로 그 영을 눈에 보이게 드러내는 일을 우리에게 맡기셨다. 신비롭게도 하나님은 그 형상을 우리처럼 평범한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드러내기로 하셨다. 각양각색의 우리가 공동체, 한 몸으로 모이면 이 세상에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음을 저자는 말한다. 나는 과연 한 지체 한 지체, 한 영혼 한 영혼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바라보았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외모로 판단하는 세상의 시각에 맞추어 나 또한 하나님의 형상을 왜곡하며 살아왔는지 반성하며 다시 바로 잡을 수 있었다. 특별히 각 장마다 고민하고 토의할 수 있는 질문이 세세하게 나오는데 그 질문들을 차분하게 읽어내려가면서, 생각에 잠기면서 나의 태도와 모습을 고찰해볼 수 있었다. 하나님의 뜻하신 존재인 내가 과연 영적 몸의 충실한 지체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이 책은 질문을 던져주었다.
머리이신 그분께 충실하고 또 머리를 통해 서로에게 충실할 때 우리는 한 몸의 은혜의 복음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한 몸으로 함께 지어져 가는 축복의 감사함을 다시금 돌아보았다. 몸을 살펴보고 나의 피부 그리고 단단한 뼈는 교회로 보면 영적 진리임을 이 책은 말한다. 또한 사람은 한 순간도 호흡하지 못하면 죽지 못하는 존재인데 과연 영적 산소를 날마다 들이마시고 있는지도 살펴보게 되었다. 산소마스크를 쓰듯 이 땅에서 살아남으려면 수시로 멈추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들이마셔야 하고, 의식적으로 내 사고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쪽으로 돌려야 하는 작업이 너무 필요하다. 날마다 하나님의 영을 의지함으로 우리는 살 수 있다.
근육 파트를 보면서는 개인적으로 영적 근육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런 말이 있다. 젊을 때 운동하고 근육을 키워놓은 것으로 노년에 살아간다고. 영적 근육은 계속 키워야만 하는 것 같다. 근육이 없이 흐물흐물 약해질 때 단단한 말씀을 받을 수 없는 말랑을 넘어선 축 처지는 영적 상태로 머물러 있을테니 말이다. 얼마전에 고통에 관한 책을 읽었지만, 이 책에서도 고통을 선물로 표현하며 몸의 핫라인이 켜진 것으로 비유한다. 은혜안에 온전히 거할 수 있는 고통의 시간을 선물로 받는 믿음이 더해지길 소망해보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의 마지막은 나에게 이 책을 왜 읽어야 했는지를 분명하게 말해주었다.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고민을 학부 졸업 때 직면했는데, 공통의 질문을 신대원 졸업을 앞두고 다시 이 책을 통해 주셨다. 챕터 22의 제목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산다는 것은 우리가 탐하는 모습과 다름을 다시 분명히 새기라고 이 책을 읽게 하신듯하다.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이 인도하는 대로 따를 때 나는 오늘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낼 수 있다.

나의 책갈피 🔖
📙p42. 모든 인간의 영혼에는 하나님을 닮은 부분이 있으며, 우리 각자에게 타인의 그 부분을 이끌어 낼 잠재력이 있다. 반대로 우리는 그 형상을 무시한 채 외모로 판단할 수도 있다.
📙p196. 그리스도인의 행보에도 그래야 할 때가 있다. 반신반의하면서도 선택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가능한 모든 증거를 기다리다가는 끝내 움직일 수 없다.
📙p203.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수준 높은 골격을 주려 하신다. 이 골격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계속 성장하고 적용한다.
이 책의 특별한 점
👉 그리스도의 몸으로 지어져가는 일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나의 인체의 신비를 통해 서술해준 이 책이 참 귀하다.
내 몸과 하나님의 형상 그 신비를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 몸이 왜 선물인지 알고싶은 사람
👉 하나님의 형상과 몸에 대한 세세한 묵상을 원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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