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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과 씨름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야고보의 지혜- 시험을 만나거든
    예열의 서재 2020. 11. 13. 23:58

     

    시험과 선택의 장은 오늘 우리가 두 발 딛고 살아가는 현실이고 일상이다.

    죄로 인해 망가지고 뒤틀어진 역사이다.

    그 현실은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물적인 공간의 일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엄연한 영적 현실이다.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과 사탄이 있고, 그들이 형성하는 국가의 질서와 삶의 원리가 있다.

    본서가 시험을 통해 우리를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으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때까지 그분의 손길('지혜')을 의지하는 광야를 순례하는 데 보탬이 되는 소박한 연장이 되기를 기도한다.

    매일이 고단한 우리들에게 주는 야고보서의 지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책

    저자는 '시험'과 '지혜'를 야고보서의 핵심 단어로 보며 야고보서를 '광야의 책'으로 바라본다. 야고보서가 광야를 지나는 우리가 어떻게 광야의 시험을 이기고 생명의 길을 걷다가 결국 창조의 완성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의 매일의 일상은 단조롭게 다가와 무탈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동시에 광야의 한 복판을 걸어가는 막막함 속에서 버팀의 연속일 때가 많다. 현실과 씨름하는 우리들에게 이 책은 야고보의 지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읽으며 광야를 지나며- 히즈 윌의 가사들이 생각났다. '광야'와 '시험'을 중심으로 하는 야고보서를 다룬 책이기에 책을 읽으며 특별히 광야에 대한 묵상을 깊게 할 수 있었다. 광야에 있을때에만 광야에 대해 더 누리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서 광야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수있어서 귀했다.  막연하게 힘들고 막막한 공간이 아니라 이미 와 아직 사이에서 나의 영적인 훈련이 광야임을 , 나의 실존을 설명하는 중요한 메타포임을 다시 발견했다. 주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하며 주님 한 분만 의지하는 곳, 그 광야에서 누렸던 나의 복들을 돌아보았다.

    본서는 열가지의 지혜들로 야고보서를 살펴보면서, 각 장이 시작하기 전에 각 챕터의 이해를 도울수있도록 배경을 설명해주어 이해를 도와준다. 그 다음 각 장별로 야고보서의 구조와 함께 한 구절 한 구절을 세세하게 살펴보면서 야고보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표현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봐야 하는지, 원어 단어의 뜻과 함께 쉬운 설명으로 야고보서 본문을 대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된다. 거기서 더 나아가 우리의 적용점을 제시해주기에 말씀에 비추어 내가 해야 할 일을 점검하고 돌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각 장의 지혜들을 정리해주어 다시 기억할수있도록 돕고, 나눔의 질문들을 주어 말씀을 내것으로 소화할수있도록 도왔다. 각 장의 구조가 세심하고 친절하여 야고보서를 이해하는 데 큰 길잡이 역할이 되었다.

     

    책을 통해 한번 야고보서를 정리해본다.

    우리는 시험을 받을 때 늘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그것만 채워지면 어려움을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가장 먼저 채워져야 하는 것은 '지혜'이다. 지혜가 있을 때 하나님의 안목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온전히 인내할 수 있다. 

    '지혜'란? 온전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 그래서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때를 기다리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지혜에 나를 완전히 맡기겠다는 것.

     

    하나님의 때가 이를 때까지 하나님과 함께 가는 기다림을 우리는 매일의 삶을 통해 훈련받아야 한다.

    하나님은 원래 우리가 안전하고, 편안하고, 풍족한 삶을 누리게 할 목적으로 이 땅에 존재하게 하신 것이 아니다.

    우리가 믿음의 사람이 되고, 사랑의 사람이 되도록 이끄신다. 

    삶은 그 자체로 광야 학교이고, 훈련소이고, 한 권의 책이다. 

    사랑과 믿음, 오래 참음과 인내의 절정인 십자가가 오늘 우리에게도 시험을 이기는 길이라고 말해준다. 

    우리는 야고보서를 통해 현실에 뿌리내린 일상 신앙의 진수를 발견할 수 있다. 야고보서는 삶의 조건 속에서 먼저 자신이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사람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으로 여기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기에 합당한 입술로 서로에게 말하고 행동하고 환대하는 삶을 추구하도록 촉구한다.

    야고보서가 다루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광야를 지나는 나그네'이다.

     광야는 '이미 받은 구원'과 '아직 완성되지 않은 구원'사이에서 가장 적나라하게 나 자신과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은혜의 자리이다. 가장 최적의 믿음과 최대치의 사랑을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는 조건이 광야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형성하기 위해 때로 예기치 않은 기쁨의 자리로, 때로 느닷없는 고난과 상실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항상 그곳에 계셔서 우리의 찬미를 받으시고,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시면서, 우리로 당신과의 근본적인 관계를 형성해 가게 하신다. 

    매일의 삶을 버티고 씨름하는 데 지쳐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붙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야고보서를 만날 수 있어서 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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